몽골 비잔틴 그리고 서유럽 몽골제국은 왜 비잔틴제국을 멸망시키지 않았나요? 아나톨리아 반도쪽으로 위로 올라가면 서유럽으로
몽골제국은 왜 비잔틴제국을 멸망시키지 않았나요? 아나톨리아 반도쪽으로 위로 올라가면 서유럽으로 갈수있는데 그리고 왜 서유럽 정복을 포기했나요 킵차크나 일칸국 을 거점으로 삼아 정복전쟁이 가능하지않았나요?
애초에 굳이 정복전쟁이라는 것을 해야 할 이유가 없었으니까요. 당연하지만 이게 애들 장난도 아니고 인적 자원이며 물적 자원이 엄청나게 들어가는 것이고요. 징기스 칸 때부터 그냥 "저 놈 꼴 보기 싫으니 밀어버려라!" 한 게 아니고, 대대로 몽골의 원수였다거나(금나라) 몽골 쪽에서 평화롭게 보낸 사신을 해쳤다거나(호라즘) 하는 등등 이유가 있어서 전쟁했던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단기간에 영토를 엄청나게 넓혔으니 몽골군이라고 하면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하기 쉽고 실제로도 그게 많이 틀린 건 아니지만, 유목민인 만큼 당연하게도 이들은 야전에는 능했지만 공성전에는 그닥 재주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금나라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공성 병기를 도입해서 써먹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공성전다운 공성전을 벌였고요. 그런데 콘스탄티노플은 웬만한 요새가 아니라 그야말로 철옹성이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공격하기 어려운 도시였습니다. 즉 당시 몽골군 정도가 함락할 만한 도시가 아니라는 뜻이죠.